안녕하세요!
촬스's 입니다.
오늘은 편도제거수술했던 수술당일과 수술 후 1~4일 차 상태와 회복과정을
알려드리려고 합니다.
한번 적어볼게요^^
▣ 수술 전 날
밤 12시 이후 금식(물 포함) 하고 당일 9시까지 내원하라는 문자가 옵니다.
문자오기 전 병원에서 전화 오셔서 컨디션이나 수술 가능여부를 한번 더 물어봐주세요.
수술 전까지 술자리도 가지고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수술 준비했었습니다.
거의 2주간은 일반식이 불가하단 얘길 듣고 미리 맘껏 먹어두었습니다.
▣ 수술당일(금)
금요일 아침 비도 오기도 하고 일찍 출발했는데도 대구 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많이 막히더라고요.
그래서 9시까지 도착이 어려울 것 같아 병원에 전화해서 늦는다고 미리 연락하였습니다.
9시 10분 정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.
처음에 바로 입원실 가는 줄 알고 9층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의사 선생님 진료보고
편도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.
초음파 검사 전에 편도 쪽에 쓴 약을 뿌리는데 마취제 같았어요 ㅠ
뿌리고 뱉고 와서 초음파를 하러 갔습니다.
초음파를 해보니 저는 보이는 부분보다 안 보이는 부분 왼쪽이 1cm, 오른쪽이 1.5cm라고 하더라고요.
결석들도 조금씩 보인다고 하고요.
그리고 안쪽이 매끄러워서 수술하기는 어렵지 않은 케이스라고 했습니다.
초음파까지 확인하고 수술 확정 후
(당일 수술자의 컨디션이나 편도가 심하게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 수술이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)
병실로 가기 전 병실사용서인가 확인서 인가 작성하는데 입원비가 150,000원 하네요ㅠ
가격이 ㅎㄷㄷ해요.
병실은 1인실로 침대, 티비, 보호자용 의자, 테이블, 수납함, 세면대, 냉장고 가 있었습니다.
병실에 대기하고 있으니깐 간호사 선생님이 수액을 달러 오셨어요.
수액은 오른쪽에 달았어요. 원래 자주 쓰는 팔이 오른쪽이라 왼쪽 달려고 했는데
수술 상 오른쪽에 단다고 해서 수술의 편의를 위해 오른쪽에 달았습니다.
링거 꼽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직행
수술실은 제가 있는 병실 바로 맞은편에 있었습니다.
수술실 들어간 시간은 거의 9시 30분 안되었던 것 같아요.
수술대에 올라가 누우니깐
맥박재는 기구 발가락에 끼우고 심전도패치 붙였습니다.
맥박재는 기구 손가락에 끼우는 줄 알고 발가락 매니큐어는 안 지웠는데 ;;
누워있으니깐 마취과 선생님인지 오셔서 마취 관련 얘기 해주시고 컨디션도 물어봐주시고
산소호흡기 이제 입에 대고 숨쉬기 천천히 하라고 하더라고요.
그 후 마취제가 이제 투약됩니다.
이러는데 '마취제 투여할 때 뜨거워지고 혈관통도 있을 겁니다' 이랬는데
전 호흡에 집중해서 그런지 '안 아파요' 하고 바로 기절........
----------------(수술중)---------------------------
눈 떠보니 11시 30분이 지난 시간이었어요.
언니가 괜찮냐고 물어보고
언니가 의사 선생님 너 잘 때 왔다 갔다고 했는데
수술은 잘되었고 수술할 때 보니 편도에 염증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.
그래서 더 편도가 자주 부었나 싶기도 하고 ㅠ
비몽사몽으로 눈 뜨고 있었어요.
머리도 조금 아프고 목도 아프고
무통을 달고 있었는데도 목은 아프더라고요.
머리 아픈 거는 다른 후기 보니깐 무통주사 때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,
맞는 거 같아요. 무통 빼고 나서 괜찮아졌거든요 ㅋ
2시간 넘게 깨어 있다가
목이 아파서 그런지 계속 자고 싶어서 잤어요ㅠ
자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제 편도제거한 걸 보여주셨어요.
수술은 잘 되었고 수술할 때 보니깐 편도 염증이 많았다고 해요.
언니가 했던 말 그대로 ㅋㅋㅋ
1시 넘어가니깐 이제 슬슬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 ㅠㅠ
수액 1통 다 넣고 다시 1통 더 달고 나니깐 화장실도 엄청 가게 되고
2시 넘어서 아이스크림 주셔서 먹고 물도 마실 수 있었어요.
아픈데 잘 안 넘어가지만
차라리 먹는 게 덜 아플 것 같아서 먹었어요.
그리고 마취 깨는 거 때문에 조금씩 움직이라고 해서 병실 안에서 조금씩 움직였어요.
그래도 힘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자꾸 눕게 되더라고요.
3시쯤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
조금만 더 자려고 했는데 언니가 빨리 가자고 ㅠㅠ
언니는 보호자로 와서 하루 종일 기다리기만 해서 힘들었을 거예요 ㅠ
그래서 결재하고 바로 퇴원!
병원에서 당일 저녁약과 다음날 아침약 챙겨줘서 받아 왔습니다.
수술 다음날도 병원 와서 경과를 봐야 해서 처방전이 따로 없었던 거 같아요.
▣ 퇴원 후 집
집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어요.
목에 통증도 심해서 일단 누워서 잤어요.
물도 많이 마시고 수액 때문에 화장실을 얼마나 많이 갔는지 몰라요ㅠ
잠자고 싶어도 자꾸 깨고..
7시쯤
첫 식사를 했습니다.
한우야채죽 시켰는데
아플 것 같아서 믹서기에 갈아서 거의 수프 수준으로 해서 먹었어요.
근데 목이 아파서 안 들어가요 ㅠ
그래서 죽은 먹다포기하고 계속 차가운 물, 아이스크림으로만 먹었어요.
그러다 보니 속은 불편하고 설사하고 아프고
마취제 때문에 그런지 트림도 얼마나 나오던지..
첫날은 이렇게 아프고 잘 못 먹고 약 먹고 잤어요.
-수술 후 증상
목통증 (5/5)
코 넘어가는 기도 부분이 많이 막힘
기침이 많이 남(기침하면 안 됨)
수술 때 입술을 고정해서 그런지 입술이 많이 부어있음
트림이 계속 나고 , 장이 불편함
▣ 수술 후 1일 차(토), 외래진료
토요일이라 일찍 서둘러서 아침 9시까지 병원에 왔습니다.
수술 경과는 좋다고 했습니다.
편도에 좋은 프로폴리스 뿌려주셨고
어제저녁 자면서 불편했던 증상등을 말씀드리니
코 이물 빼는 걸로 이물 제거 해주시고(하니깐 숨쉬기가 진짜 세상 편함)
지혈제랑 통증 주사 맞았습니다.
목이 아파서 통증약이랑 가래 줄어드는 약 같이 처방받아왔습니다.
-식사
아침 : 참치야채죽, 연두부계란국, 약
점심 : 차가운 크림수프, 연두부계란국, 무가당요거트
저녁 : 뉴케어 2통, 약
중간중간 아이스크림, 얼음물, 우유에 카스테라
-수술 후 증상
통증 : 2/5
잠을 잘 못 잠
콧물이 남
기침이 잦음
밑입술이 부어있음
▣ 수술 후 2일 차(일)
2일 차엔 목이 많이 아팠습니다.
기침이 잦았고 그럴 때마다 얼음물을 마셔주었습니다.
침 삼키기도 힘든 상황이에요ㅠ
-식사
아침 : 참치야채죽, 연두부계란국, 약
점심 : 차가운 크림스프, 연두부계란국, 무가당요거트
저녁 : 뉴케어 2통, 약
중간중간 아이스크림, 얼음물, 우유에 카스테라
-수술 후 증상
통증 : 2/5
입술이 부어있음
콧물이 계속남
기침이 잦음
▣ 수술 후 3일 차(월)
목에 가래가 많이 끼어서 기침이 잦아요ㅠ
수시로 차가운 물을 많이 마셔주었습니다.
통증은 견딜만해요 ㅠ
-식사
아침 : 소고기야채죽, 연두부계란국, 약
점심 : 전복죽, 연두부계란국, 무가당요거트
저녁 : 차가운 크림스프, 연두부계란국, 약
중간중간 아이스크림, 얼음물, 우유에 카스테라
-수술 후 증상
통증: 2/5
콧물이 많이 남
기침이 저녁때부터 잦음
밑입슬 중앙부 감각이 없음
▣ 수술 후 4일 차(화), 외래진료
외래 진료를 2시에 보고 왔습니다.
잘 회복되고 있다고 하고 편도붓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.
편도에 프로폴리스 뿌려주시고
지혈제주사와 통증주사 맞았습니다.
통증약이랑 가래 줄이는 약 또 처방받아 왔습니다.
(프로폴리스를 뿌리고 오는 날은 통증이 덜한 것 같아요!)
-식사
아침 : 참치야채죽, 연두부계란국, 약
점심 : 전복죽, 연두부계란국, 무가당요거트
저녁 : 전복죽, 크림스프, 약
중간중간 아이스크림, 얼음물, 우유에 카스테라
-수술 후 증상
통증 : 1/5
저녁에 생각보다 통증이 크지 않음
대신 잠을 깊게 못 잠
밑입술 중앙부 감각이 없음
일단 수술자체를 바이젝트로 해서 그런지 통증이 생각보다 덜한 것 같습니다.
물론 일주일째에 가장 아프다고 하는데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
그리고 밑입술 중앙부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ㅠㅠ
좀 오래갈 것 같기도 하고
금요일 외래진료 때 선생님께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.
일단 지금까지 큰 출혈 없이 잘 회복 중입니다.
다음 경과도 후기 남겨볼게요~
'리뷰( review, レビュー, 评论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대구 이비인후과 , 편도제거수술, 바이젝트, 수술후 (5~8일차) (2) | 2024.09.30 |
---|---|
턱선,붓기 관리템 ems 브이밴드 "뷰앤디 앤모드" (8) | 2024.09.28 |
편도제거수술, 바이젝트 , 대구 이비인후과 , 수술전검사, 수술예약 (1) | 2024.09.26 |
숙취해소제 2종(깨수깡, 상쾌환스틱(샤인머스캣,복숭아맛) (6) | 2024.09.25 |
간편하고 식사대용으로 만점인 "오뚜기 크림수프" (3) | 2024.09.23 |